Page 21 - 20260102
P. 21
Q. 차 선교사님은 언제부터 선교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으신 건가요?
차재국: 2023년 5월 결혼하기 전부터 아내가 계속 선교에 대해 얘기했지만, 한 번도 선교사
가 되겠다고 말한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아내의 꿈이니까 내가 한번 선교에 대해 공부는
해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2023년 3월부터 협성대학교 협성세계선교훈련원에서 1년 과정을
다녔어요. 그리고 2024년 3월, 처음으로 아시아를 떠나 동아프리카를 탐방했어요. 다녀와서
아내에게 ‘선교사는 아닌 것 같아’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반대로 ‘선교사로 가야 할 것 같아’
라고 대답하게 됐어요.
손하은: 제가 남편을 보내놓고 기도했어요. 남편이 갔다 와서도 선교의 마음이 없다고 얘기
한다면, 하나님께서 국내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어쨌든 부부가 한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요. 그런데 갔다 와서 본인이 동아프리카로 부르심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하는 거예
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파송 교회를 알아보게 됐고, 정동교회에서 우간다 선교사를 파송
한다는 걸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Q. 은호가 아직 어린데, 두려움은 없으신가요?
차재국: 2024년 3월 선교지를 탐방했을 때, 선교사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애가 어릴 때 와
야 된다. 어릴 때 와야 컬처 쇼크를 겪지 않는다”였어요. 그런데 탐방에서 돌아오니 아내가
임신했다는 거예요. 그때 ‘선교를 가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애가 어릴 때
빨리 나가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손하은: 말라리아가 걱정이긴 해요. 우간다에는 만 5세 미만 어린이가 맞을 수 있는 말라리
아 백신이 있대요. 완전히 예방하는 건 아니고 중증 말라리아나 사망률을 줄여주는 백신인
데, 들어가자마자 은호에게 백신을 맞추는 게 제 목표예요.
Q. 우간다 아모리아 지역은 어떤 곳인가요?
차재국: 2024년 12월에 천영태 담임목사님을 만나 뵙고 지역이 정해졌어요. 2025년 1월에
처음 가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멀고 도시에서 떨어져 있어서 은호 걱정이 들긴 했지
만,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장 큰 마음은 “내가 너를 위해 준비한 최고의 환경
이다”라는 믿음의 확신이었어요. 아모리아는 시골이어서 오히려 치안이 도시보다 더 좋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Q. 우간다에서의 선교, 두려운 점과 기대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손하은: 이 모든 과정이 14살의 그 서원을 하나님께서 그냥 어린애 하는 말로 듣지 않으시고
다 인도해 가신 거잖아요. 신학교를 갔고, 선교 훈련도 받고 여기까지 왔어요. 나를 통해서
2026 / 1·2 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