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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간증







                              오직 사랑으로 이끌린 우간다


















                                                  주성진 성도








               “이번에 선교 우간다로 간대.”                        와서 1년쯤 하고 있는데, 2024년 여름 즈음에
                                                        는 그 자잘한 일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2024년 언제쯤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건 수입이 없다는
               봄-여름쯤 우간다 해외의료선교에 대한 소                   것.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취업을 준비

               식을 들었던 것 같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가                하려는데, 그조차도 나 스스로 하지 못하고
               장 먼저 ‘가고싶다’는 마음이 당연하게 들었                 부모님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야 했다. 아직
               다. 해외단기 의료선교팀에 함께한 경험은 매                 까지 자립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
               년 행복했던 기억뿐이고, 평소 잘 가볼 일 없                이 들었다. 도대체 입시를 하고, 학교를 다니

               는 아프리카 국가라는 점에서 특히 더 가보고                 고,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까지, 그 길고 긴 시
               싶었다. 하지만 당시 그 말을 들은 나는 관심                간 동안 나는 뭘 한 걸까. 취업 포트폴리오에
               없는 척을 했던 것 같다. 아무리 가고 싶어도
               ‘이번에는 안 된다’는 생각이 나를 강하게 때

               렸기 때문이다.


               웹툰을 전공하고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아무런 배경도 경력도 없는 프

               리랜서는 소소한 박스접기 아르바이트와 같
               다. 그나마 일들이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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