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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에 매우 많은 비용이 들고, 철거비를 고려
하여 연중 내내 전구를 달아놓자니 교회의
미관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또 철거
후에는 전구에서 나온 녹물로 인해 기념탑에
다시 페인트칠을 해야 하는 이중 부담이 있었
습니다. 더욱이 이 지역은 낮 시간대에 유동
인구가 많은데, 우리 교회의 기존 성탄 장식
은 야간에만 보이도록 설치가 되었습니다.
멀리서도 잘 볼 수 있도록 계단 위에 4.5m 트
이 일을 위하여 관리부원이자 현재 미술 감독
리를 설치했고, 계단 가장자리에는 포인세티
및 대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전동휘 권사와
아로 꾸몄습니다. 교회 휀스에는 리스와 리본
젊은이교회의 재능 있는 청년들을 프로젝트
을 통해서 유럽의 교회와 같은 분위기를 만
팀으로 불러모았습니다. 몇 차례의 만남과 회
들어 보았습니다. 트리가 교회 마당에 설치되
의를 통해 정동의 앞뜰과 담장, 그리고 전면
던 날 저녁,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교회
계단을 활용하여 성탄 장식을 해보자는 결론
를 찾아와 사진을 찍고 성탄의 기쁨을 느꼈습
을 도출했습니다. 낮과 밤, 어느 때에 정동에
니다. 트리와 포인세티아는 정동의 또다른 볼
방문하든지 성탄의 기쁨과 정동제일교회의
거리와 문화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연출을 하고자 했
습니다.
각자의 생업이 있음에도 팀원들은 자신의 시
간과 에너지로 성탄 장식을 도왔고, 발품을
팔아 트리와 리스, 그리고 전구를 저렴한 가
격으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
답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무리하였지만, 여
전히 프로젝트팀은 분주합니다. 철거와 보관
에 관한 논의를 비롯하여서, 여러 피드백 수
렴, 내년도 보완점 논의 등 단체카톡방에서의
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회 젊은이들의
활약으로 교회가 더욱 활력이 있게 된 것 같
습니다.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리고, 아름다운 정동의 성탄 문화를 관리
부에서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2025 /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