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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







                            2024 성탄 장식 사역을 마치고
















                                                  문제철 장로







               세상 어디를 둘러보아도, 성탄을 기다리고,                  우리 정동제일교회는 위치적으로 수많은 사

               성탄의 기쁨을 노래하는 분위기가 사라져가                   람들이 오가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
               는 것 같습니다. 수 년 전만 하더라도 12월만               별히 낮 시간대와 주말에는 근무하는 수많은
               되면 크리스마스 캐럴과 찬양 소리가 길거리                  직장인들과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이번 성탄
               마다 들렸는데, 요즘은 세상이 마케팅으로만                  절을 앞두고 관리부에서는 이 지역을 오가는

               크리스마스를 활용할 뿐, 오히려 교회는 잠잠                 많은 이들에게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
               하게 성탄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한국                 을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사회에 크리스텐텀 시대가 지나갔다고 말합
               니다. 교회가 승리 주의에 도취되어 있을 시                 기존에는 백주년기념탑에 전등을 다는 것으

               대가 아니라, 겸손하고 묵묵하게 교회에 주어                 로 성탄 장식을 하였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진 사명을 감당하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문제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단 설치와 철


               그렇지만 그리스도 예수님의 탄생은 잠잠하

               게 지나갈 사건이 아닙니다. 상업적인 분위기
               에 휩쓸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서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를 노래했던 천사들과
               같이 예수님의 탄생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

               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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