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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해외 여성선교회(WFMS)에서 한국으
로 파송한 메리 영(Mary E. Young: 美理英)
선교사였다. 그는 독신의 선교사로 1925년 이
화의 음악과를 창설하는 주역을 맡았고 1929
년에는 정동제일교회의 찬양대를 조직하고 지
휘를 맡았던 인물이다. 3) 4)
1919년 12월 13일 자 오레곤 데일리 저널(The
Oregon Daily Journal)에서는 메리 영의 파
벧엘예배당 파이프 오르간 설치 중
조지 A. 그레그(좌), 헨리 D. 아펜젤러(우) 송과 관련하여 우리 교회와 관련된 중요한 내
용을 다음과 같이 싣고 있다. 5)
이 책에는 보다 상세한 오르간 설치 작업의
과정이 설명되어 있었다. 오르간은 미국에서
부품 상태로 도착하였는데 벧엘예배당 안에
서 이들 부품을 조립하여 설치를 마쳤다. 오
르간의 설치 중 일부 부품이 없는 경우에는
YMCA 기계실에서 직접 제작하여 사용했다
고 한다.
공식 행사로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되었을 때
는 1918년 9월 4일, 헨리 G. 아펜젤러 선교사
의 아들 헨리 D. 아펜젤러와 윌리엄 노블 선교
사의 딸 루스 노블의 결혼식이었으며 이때 파
이프 오르간으로 결혼행진곡을 연주한 사람
이 바로 그레그 선교사 자신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레그 선교사는 음악에 상당히 조예가
깊은 인물로서 이 당시, 후일 애국가를 작곡한 Miss young will have the chair of music
안익태에게 첼로 교습을 했는가 하면 서울을 in the Ewha Haktang Methodist School
비롯한 지방의 여러 교회에서 첼로 찬송가 특 and will be organist in the church at
주를 하였다고 한다. 아마 한동안 기회가 있을 Seoul, which has the only pipe organ
때마다 그는 우리 교회의 오르간을 연주하였 in Korea.
을 것이다. 미스 메리 영은 감리교 학교 이화학당의 음악
과장을 맡을 예정이며, 한국 내 유일의 파이
1920년 1월에는 우리나라 서양 음악 교육에 프 오르간을 보유한 서울에 있는 교회에서 오
큰 역할을 한 선교사가 도착하는데 그는 미 르간 연주자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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