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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가 선교적 현상이고, 성경 본문 자체가 삼위일체                 바로 읽고 일상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과
             하나님의 선교활동의 산물이며, 성경의 글들 자체가                 정을 통해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서 흘러나오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온 궁극적인 선교의 산물이라                  는 하나님의 선교를 온전하게 표현하고 교훈하는 복
             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선교는 ‘교회가               음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헌신 없이는 그의 백성 됨
             주체가 되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온               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됨은 불가능합니다. 이러
             세상과 온 인류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성경이 형성                한 의미에서 “성경적 삶(윤리) 없이는 성경적 선교는
             되고 하나님 백성이 부름 받고 세상으로 보냄을 받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비록 죄로
             아 온 세상이라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 공적인 영역                 인해 오염되고 깨어지고 분열되기는 했지만 그 세상
             들에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의 이야기들을 써내려                  으로 보냄 받은 교회는 일상의 삶 가운데 선교적 생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와 모든 그리스                활양식(missional lifestyle)을 구현하고 살아내며 보여
             도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 가운데 하나님의 창                 주는(cosmeo) 하나님의 시범적 백성으로 살아나가
             조세계를 회복하는 청지기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                  야 합니다. 그럴 때 사람들이 우리의 삶의 모습을 보
             는  제자도(第子道)로 부름받고 세상을 향해 보냄 받               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물어오는 것입니다. 우리
             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선교의 의미와 교회의                의 마음과 입에 그들의 질문에 대답한 아름다운 복
             존재이유와 세상의 의미가 밝히 드러납니다. 교회                  음의 말들을 담아두는 것은 항상 마지막 때를 소망
             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이 땅에 존재하며 모든 신                하며 사는 삶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삶의 방식

             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선교의 궁극적 목표                 은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는 철저하게
             는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가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                다른 방식으로서, 관용과 환대와 포용의 정신이며
             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가                제자도의 영성형성의 과정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
             이 땅에서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예배”입                나님의 선교를 이해하고 교회의 본질적인 목적을 깨
             니다. 우리가 국내나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는 단 한                닫는다 할지라도 교회와 신자들 모두가 자동적으로
             가지 이유는 바로 예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적이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모습은 예배를 통해 드러납니다. 예배는 단순                 것은 복음을 살아낼 수 있는 결단과 희생과 순종입
             히 특정 시간과 공간에서 드려지는 공예배 뿐 아니                 니다.
             라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를 드러내는 거룩하고 구별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살아 있는 표지이자 하나

             된 우리의 일상의 모든 삶의 양상에서 나타나야 합                 님 나라의 도구이며, 더 나아가 하나님 통치를 미리
             니다. 우리의 회심과 구원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이                 보여주는 제자 공동체입니다. 선교는 아직(not yet) 도
             완성되는 하나님 나라 사이, 즉 우리가 이 땅에 사                래하지는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는 동안 온전하고 거룩한 성품의 완성을 위해 나아                 을 통해 이미(already) 도래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
             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선교적 사명입니다. 존 웨슬                에 대한 교회의 증거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나
             리(John  Wesley)는 이것을 ‘성화(sanctification)’라고  불  아가는 순례자들의 공동체입니다. 교회가 하나님 나

             렀고, 또한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이러한 성품(혹은 제               라의 증인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한다는 것은 예
             2의 천성)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사회적 성결(social            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再臨] 사이에서 성
             holiness)’이라고 불렀습니다.                        화된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삼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는 온전하고                 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하나님이 기뻐하시
             거룩해야 하며, 그러한 삶은 복음에 대한 온전한 헌                는 왕 같은 제사장들로서 열방을 당신에게로 이끄는
             신에서 나오고,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올                 진정한 예배자들이 되도록 초청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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