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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삶
서로 사랑하며, 주님을 찬양
최연 권사
정동음악아카데미 음악기초이론반 3기 종강 수 바로 대답을 못했다. 그러나 여호수아 찬양대원을
업. 지난 11월 23일(월) ‘로뎀나무’ 교실에서 반장이 중심으로 대장 장로님까지 참여하는데 복습하는
준비한 김밥을 먹고서 오후 7시 지현정 교수님은 자세로 ‘일단 들어가 보자’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칠판에 퀴즈를 쓴다. ‘rit, poco a poco, molto, accel 그러나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은 교만이었다. 음
등’ 음악용어를 한 사람씩 돌아가며 푸는데 틀리는 악의 기초가 부족했던 사실을 깨닫게 되고 3학기
학생은 한 명도 없다. 교수님이 준비한 수업교재에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과, 음악 전반에 자신감이
따라 청음<Melody>과 청음<Harmony>을 풀면서 엉 생겨서 다른 찬양대원이나 교우들도 우리 교회에
거주춤하는 학생이 속출한다. 이어서 발성연습과 훌륭한 음악교육과정이 있으니 공부했으면 하는 마
합창연습으로 오늘 수업은 끝났다. 너무도 진지하 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고 열기가 넘치는 수업이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70대 후반의 학생까지 모두들 피로한 기색도 없 1. 음악이란? : 음악은 소리(音)를 재료로 하여 인간
이 한 학기를 마치며 여전히 아쉬워하는 모습이었 의 감정과 생각(신앙)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회화나
다. 11월 30일 종강연주를 위한 연습과 종강파티를 조각이 공간적인 예술인데 비해, 음악은 시간적인
위해 다시 한 번 모인다는 반장의 광고를 듣고 박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수를 치며 서로 따뜻한 인사를 나누었다. 2. 음의 성질
이번 학기 수강생 12명. 믿음으로 가르치는 젊은 ① 음정(Pitch) ② 음길이(Length)
여교수님의 열의에 부응하듯 모두 진지하고 겸손한 ③ 셈여림(Intensity/Volume)
자세로 공부하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은 진정으로 3. 음악의 3요소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서 아름다운 ① 리듬(Rhythm/Beat) ② 선율(Melody)
모습이었다. ③ 화성(Harmony)
2014년 정동음악아카데미 개원과 함께 음악기 4. 음악의 형태
초이론반이 개설되면서 같이 공부하자고 권유를 ① 작곡(Composition) ② 연주(Performance)
받았을 때, 솔직히 말해 나는 바로 거부감이 들었 ③ 감상(Appreciation)
다. 지난 45년간 찬양대원의 자리를 지켜왔고, 정 전체 내용을 깊이있게 공부하고, 실제 꼭 필요
동교회(당시 박은성 지휘자)에 와서는 부족한 면을 한 음계, 음정, 70여 가지 음악용어를 반복적으로
채우기 위하여 별도 전문적인 공부까지 했는데 ‘내 공부하여 익히고, 발성을 위한 호흡법, 발성, 시창,
가 음악기초반에 들어갈 이유가 있나?’ 생각으로 화성에 이르기까지 평소에 아는 것 같지만 막상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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