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201601
P. 25

나의 레마



                                마태복음 6장 25~34절










                                                                                           한일숙 권사
                                                                           (2015년 당회에서 신천장로로 피택)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다고 위로해주시고 동행해 주시는 당사자라는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                   그 사실은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없다. 이 감사와 기쁨은 그저 얻을 수 없는 것 같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다. 우리가 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이 얼마나 주
             그 날로 족하니라 (마 6:33, 34)”                      님 앞에 부끄럽지 않고 주님이 보시기에 합당해

               봄날 우연히 땅을 헤집고 나오는 새싹을 보면                   야 하는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큰 숙제
             자연적으로 이 말씀을 묵상하게 된다. 우연치 않                   가 있다. 원래 공부하고 숙제하기를 싫어하는 나
             게 마주치게 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도,                    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언제나 “너 근심
             너무도 예쁜 꽃을 봐도 이 말씀이 마음에서 떠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
             나질 않는다.                                      라, 주 너를 지키리….”(새찬송가 382장)를 부르게

               전지전능하신 나의 하나님께서 자연을 통해                     하신다.
             서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미약하고 보잘 것 없는                     주님, 내가 먼저가 아니라 주님의 나라와 그 의
             가를 깨닫게 해주신다. 어느 날 하나님께선 내가                   를 먼저 구하며 살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일어나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가를 알게 하셨고, 내가 감                   지도 않은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않고 오직
             히 나의 능력으로 내 생각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주님의 선하심으로 인도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있다는 그 생각 자체가 얼마나 교만한 것인가를                    나를 가장 잘 아시고 지금까지 나를 지키시고 인
             알게 하셨다.                                      도해주신 주님께 세상의 방법이 아닌 주님이 기
               나의 하나님께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                   뻐하시는 방법으로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이

             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시며, 언제나                  웃을 사랑하게 하시며, 나의 레마의 말씀을 묵상
             나에게 “두려워 말라 염려하지 말라” 하신다. 그                  하며 늘 강하고 담대하며 의롭게 살아가기를 기
             리고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당                  도합니다. 주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사 주님 만나

             부하신다.                                        는 날엔 잘했다 칭찬받을 수 있는 제가 되기를
               공의로우신 주님. 공평하신 주님. 내가 바로 주                 소망합니다.
             님의 관심대상이며 주님이 늘 나와 함께 해주신



                                                                                                 23
                                                                                     2016 / 1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