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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삶공부 특집
선교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가능해졌고, 하나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세계관
의 시야가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예상치 못한 덤의 수확이라고나 할까요? 사
실 구본혁 강사 목사님의 강의시간마다 교재와 연계하여 주시는 말씀이 무엇보다
은혜가 넘쳤답니다.
좋은 약의 효능을 본 사람은 약장수가 되기 마련이죠. 저도 그렇습니다. 이 약 드
셔보세요. ‘선교의 삶’입니다. 진짜 좋습니다. 이 약 드시면 하나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묘약이랍니다. 단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시민교회 상표’를 확인하세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시민교회 한 청년과 작년부터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고,
서로 기도 후에 결혼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예비
부부의 삶을 먼저 듣고 싶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삶공부 첫 수업이 있기 며칠 전, 처음으로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서로 너무나
이해되지 않았는데, 대화로 잘 마무리 지었으나 마음의 불편함이 조금 남아있었습
니다. 첫 수업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갈등들이 삶공부를 통해 변화될 것 같은 기대
감이 생겼습니다. 너무 신기했던 것은 교재의 첫 챕터를 읽자마자, 각각 다른 화성
과 금성에서 온 남자와 여자의 차이라는 것을 조금 알게 되었고, 갈등의 해결책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삶공부 시간엔 저희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니 마음의 위로가 되었
고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위로와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
보다 목사님께서 인생의 선배로서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우리의 고민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과제에는 평소에 생각해 본 적 없는, 깊은 생각
을 요구하는 질문들이어서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만큼 서로에 대해, 성경적인
결혼관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혼에 대한 준비 없이 삶공부부터 먼저 듣게 되었는데 6주가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갈등을 겪을수록 관계에 대한 고민도 생겼지만, 삶공
부를 통해 위기를 이겨내고 서로가 더욱 견고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결혼 전에
이렇게 삶공부가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제를 하고 있는 분들, 결
혼을 생각하고 있지만, 시작이 어려우신 분들 모두에게 강추합니다! 아니요, 필수
입니다. (담임 목사님과 귀한 만남 시간도 있습니다.) 예비부부의 삶공부를 통해 많
은 분들이 작은 천국을 풍성하게 경험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