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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삶공부 특집









           새해의 시작마다 성경 통독을 결심하지만, 나의 결심을 번번이 무너트리는 건 레

          위기, 민수기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하는 삶 공부를 만
          났습니다. 앞선 삶 공부였던 창세기부터 레위기까지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목사님

          의 반복되는 강해와 고등부 겨울 수련회 청강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였고, 파

          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구약의 많은 성경 본문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음을 하나하나 설명

          해 주셨고, 당시 이스라엘의 문화와 시대적 배경을 기반으로 한 성경 공부는 내가

          성경을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단편적으로 알고 있

          던 성경 본문들이 구슬 꿰어지는 것처럼 연결되어 성경 전체의 흐름으로 볼 수 있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지 성경 지식만 쌓아가는 것이 아닌, 삶공부 시간 사이에 신앙생활의 여러
          잘못된 부분들을 예를 들어가시면서(기도, 은사, 십일조 등) 설명해 주셨고, 저의 잘

          못된 습관을 고치고 바꾸어 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목장 식구들과 함

          께 들으면서 목장에서의 나눔도 풍성해졌고 삶 속에서 말씀이 나를 비추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도전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끌어주신 박창규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은혜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가장

          감사합니다.









           형식과 습관으로 예배의 순서로만 지키던 사도신경이, 주기도문이, 어느 날 가슴

          에 ‘쿵’하고 내려앉은 날이 있었다. 사도신경의 고백이, 주기도문이 기도문이, 나의

          마음을 울리게 하였다. 그냥 거기서 멈출 수 있었던 일이 ‘주기도문의 삶’ 공부로
          또다시 나에게 왔다.


            매주 목요일 ‘삶’ 공부를 통하여 막연히 소중하기만 했던 기도문이었는데, 더 넓
          게 더 깊게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도문이 되었다. 특별히 서민영 목사님과

          의 수업이 참 좋았다. 일단 재미있었다. 특별히 재미있게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재미있었다. 그런데 그중에 가슴을 울리는 소중한, 필요한 말씀이

          시간 내내 녹아 있었다. 진솔한 목사님의 말씀도 나에게는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나

          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똘망 똘망 집중하게 되었다. 물론 숙제도 너무 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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