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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걱정과 근심을 하나님께 맡기고 제가                   우리는 너무나 연약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하고                  우리를 너무 잘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감사한 일에 기도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걱정 많은 우리를 주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될 수 있는 것은 걱정과                  고 주님의 사랑 안에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
               두려움을 대하는 자세의 차이입니다.                      다. 또한 우리를 혼자 두게 하시지 않고 함께

                                                        기도하고 나눌 수 있는 믿음의 동역자들을
               “거대한 폭풍 가운데 위축된 나의 영혼, 어                 보내주셨습니다.
               찌할 바 몰라 헤매고 있을 때, 주를 찬양, 손
               을 들고 찬양, 전쟁은 나에게 속한 것 아니                 저는 올해 신천권사로 권사의 직분을 받게

               니”(찬송가 “세상의 유혹 시험이” 중)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시간과 주변을 둘러보
                                                        니 걱정 많고 부족한 저를 위해 함께하신 하
               하나님을 떠올려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                  나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
               님의 형상대로 우리 인간을 지으셔서 우리                   도해 주셨던 모든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이

               인간에게 모든 것들 위에 두셔서 사용케 하                  제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왜 권사의 직분
               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 하                  을 주셨는지 기도해 봅니다. 세상 앞에 놓인
               나 하나, 그리고 한명, 한명이 하나님의 사                 저를 위해 그리고 저희 가족을 위해, 믿음의
               랑입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                  동역자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에게 맡겨 주신 이 세상을 더욱 아끼고 소중                 담담히 기도해 봅니다.
               히 다뤄야 하는데 우리가 너무 내 것인 것처
               럼 쓰고 버리고 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물건
               뿐만 아니라 서로 부닺치는 상대방 일지라도

               존귀한 존재로 바라보지 않고 서로를 틀렸다
               고 손가락질할 때 서로에 대한 사랑이 더욱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
               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사랑이 부족한 저를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걱정과 두려움 앞에 놓인 저를 되돌아 봅니
               다. 제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그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은 자임을 고백하고 때로는 육신

               을 따르는 자 되어 걱정과 두려움에 떨고 있
               는지 저를 회개하고 반성해 봅니다.


                                                                                        2025 / 3·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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