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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기쁨
김겸목 형제
(젊은이교회)
저는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찬 의 저는 제 삶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양을 가까이하며 자랐습니다. 목사이신 아버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현실적으로 해결하
지께서 전국적으로 찬양 사역을 하셨었기 때 려고 했던 것입니다. 저는 그제야 모든 문제를
문에 좋은 찬양과 음악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다. 그 영향 때문인지 저는 많은 고민 끝에 음 저의 길을 오직 신뢰할 한 분이신 하나님께 간
악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혜로 좋은 대학교에 입학해 졸업까지 무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시 음악을 시
작하기로 결심했고, 이곳 정동제일교회에서 음
하지만 위기는 그 뒤에 찾아왔습니다. 지극히 향 간사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작
현실적인 문제들이 저를 압박해왔고, 점점 나 년부터는 젊은이교회에 함께하게 되면서 많은
이가 들어가며 생기는 초조함이 저를 불안하 젊은이들과 함께 찬양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게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꿈보다 현실에 타협 되었습니다.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오늘을 살아가기 위
해서 점점 저의 꿈과는 멀어지는 삶을 살면서, 현실만을 바라보았을 때, 저의 꿈은 아직 이루
저 스스로가 보잘것없다는 생각과 삶의 의미 어지지 않았고 삶도 이전보다 크게 나아진 것
를 찾을 수 없는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현실보다 하나
님을 바라보게 되었고, 저의 길을 인도하실 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 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현실은 힘들지
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만 하나님께서 제 삶을 반드시 선한 길로 인도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5~6) 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아갈 앞으로의 삶 속에서, 또한 제가
그렇게 계속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속한 젊은이교회 안에서 저를 인도하실 하나
하나님께서는 우연히 읽었던 성경 말씀을 통 님을 의지하며 찬양합니다.
해 지난날들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18 CHUNGDONGS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