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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교회 강대상의 모습

               벧엘예배당의 강대상보다 7년 후에 제작된 성                 은 좀 더 큰 의미를 갖게 된다. ‘활력 있는 물’

               구이다 보니 좀 더 세련된 마감과 섬세한 조각                의 역할을 통해 사랑의 선물을 전해준 가츠이
               을 확인할 수 있지만 기본 디자인은 거의 동일                여학교와 이를 받아 사용하며 지금까지 복음
               하다. 새겨진 한자도 우리가 전무전도(專務 傳                을 선포하고 있는 삿포로교회와 정동교회가
               導), 신망애(信望愛)인 반면 앞 3면에 성재성               각 나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가운

               재(聖哉聖哉), 성재전능(聖哉全能), 지주상제                데 귀한 사명을 이 세상 끝 날까지 전할 수 있
               (之主上帝) – 즉,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 주            기를 기도하며 역사편찬위원회는 국가유산청
               하나님’이라고 새겨져 있다.                          에 국가 등록문화재로 우리 강대상을 올리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해 볼 예정이다.

               이번 조사 과정을 통해 조선의 첫 교회를 위
               한 가츠이여학교 러셀 선교사와 조각을 담당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며
               한 학생들의 손길을 느끼며 바라보는 강대상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시 145:4)”












                1) 정동샘 15호 p.7, 1981. 7
                2) 헨리 G. 아펜젤러 일기, 1887. 10. 30
                3) 개화와 선교의 요람 정동 이야기, 기독교서회, 2002 이덕주
                4) https://www.kwassui.ac.jp/university/
                5) 活水學院百年史; 1980
                6) 29th Annual Report of the WFMS of the Methodist Episcopal Church (1897~98)
                7) 36th Annual Report of the WFMS of the Methodist Episcopal Church (1904~05)
                8) https://www.youtube.com/@jcu.sapporo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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