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201509
P. 21

그 이후 주님은 모태신앙이면서도 세상에 절어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아무것도 몰랐던 저를 긍휼히 여기셔서 완전한 복    그분을 예배합니다. 인도하시는 대로 그분과 동행
음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단순 교리처럼 느껴졌    하는 발걸음이 행복합니다. 이전에는 꿈 꿀 수 없
던 복음이 실제 ‘나의 복음’이 되는 심령의 기적을  었던 삶을 제게 은혜로 주셨습니다.
이뤄주셨고, 이 십자가 복음 안에서 영혼의 참 자
유와 진정한 만족을 주셨습니다. 이제 제게 예수님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십니까? 그 꿈
이면 충분하기에 나를 위한 다른 꿈과 소원은 사라   이 이루어지면 그것만으로도 계속 만족할 수 있으
졌습니다. 대신에 이 복음이 온 열방에게도 동일하   십니까? 그 꿈이 이루어지면 이로 인해 모든 이가
게 전파되어 예수님이 다시 오시며 이 땅이 실제로   함께 행복할 수 있습니까? 우리의 모습과 처한 상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되어지는 주님의 꿈을 보여     황은 제각각 다르지만 우리가 받은 사랑과 은혜는
주셨고, 그 꿈은 저의 꿈이 되었습니다.        동일합니다. 죄로 인해 소망이 없는 우리에게 참 소
                              망이 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신 하나님
  그리고 이 꿈을 품고 기도하던 중에 선교사로    안에서 진정한 꿈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또 그
불러주셔서 이제는 국민 대다수가 복음을 들어보     분의 꿈에 나를 드려 영원한 기쁨과 만족을 누리시
지 못한 무슬림인 S국에서 이 꿈을 따라 살아갑니   길 바랍니다.
다. 심지어 복음을 듣지 않으려고 믿는 자들을 핍
박하고 더 철저하게 대적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연약하고 무지한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꿈을 품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낍니다. 지금    게 하시고 우리의 순종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 잠시 한국에서 그곳을 섬길 새로운 사역을 준    경륜과 은혜에 감격하며 그 꿈을 펼치십시오.
비 중에 있습니다. 때로는 갖은 상황과 여건으로
인해 낙심하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이 꿈은 내가 이     흰 옷 입은 거룩한 백성들이 영원히 부를 사랑
루는 것이 아닌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이루시   의 노래가 올려질 그 날을 꿈꾸며!
는 일임을 믿고 기대함으로 다시 일으키십니다. 오
직 제가 할 것은 기도의 순종뿐임을 깨닫습니다.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선교지와 선교사의 이름을
                                      밝히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2015 / 9  21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