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vol03
P. 46

마음 나누기 만학도 간증







                       하나님 안에서의 꿈                                                        권현희



                                                                                            권사


         50년 만입니다. 초등학교 때 영문도 모                                  하나님께 새벽을 더 가까이하니 넘지 못
       른 채 선생님께 호되게 맞은 기억으로 시                                   할 산을 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노년에

       작하지요. 그 선생님도 분명 이유가 있었                                   공부를 하게 하시고 또다시 다른 도전(대

       을 겁니다. 어린 나는 단지 육성회비 3만                                  학)을 준비하는데 날짜를 놓쳐서 못 가게

       원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알고 있었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김재웅 장로님을
       고요. 너무 억울하고, 아프고, 서럽고, 분                                 통해 극적으로 울산 과학 대학교에 상담

       해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심리학과가 개설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

                                                                었습니다. 하루 전날 서류를 바삐 준비하
         50년이 지나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발

       견을 했습니다. 내가 누구지? 나라는 사                                   고 입학 원서를 낸 다음날 합격 통지를 받
       람은 왜 이럴까? 그러면서 나를 스스로 돌                                  았습니다. 놀람과 기쁨, 벅찬 가슴으로 하

       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이 더                                    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해져서 새벽을 더 가까이 하다가 문득 공                                    “하나님, 제 인생 세상에서 30년, 하나

       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불쑥 들었습니다.                                   님 앞에서 30년, 이 세월을 자원으로 삼
                                                                고 지식을 겸비해서 마음과 몸이 힘든 이
         내가 할 수 있을까? 60살이 넘어 가능할

       까? 고민이 되었지만 일단 도전해 보기로                                   들을 위로하는 위로자로 서겠습니다.”라

       마음먹고 준비했습니다. 작년 4월에 중학                                   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교 검정고시, 8월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하나님 앞에서 나의 고백은 그대로 이루
       치렀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놀라운 사실                                    어질 것을 믿습니다. 만학도의 꿈은 계속

       은 너무나도 힘들어하면서도 행복했고,                                     진행 중이며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인생을

       시간도 잘 가고 즐거웠다는 것이지요. 수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상담
       학 문제들이 풀수록 재미있었습니다. 문                                    심리학 박사까지도 도전해 보려 합니다.

       제가 풀리니 작은 희망들이 조금씩 부풀                                    하나님 안에서의 꿈은 모두 다 이루어지

       어 올랐습니다. 허, 내가 이렇게 공부를 한                                 리다! 아멘.
       다고! 믿을 수가 없었지요.










                  우리 가족 모두 다 건강하고 안 아
                  우리   가족    모두   다  건강하고     안  아                  가족들이      건강함에      감사
                                                                    가족들이 건강함에 감사
                                    감사
                  프게
                  프게 있어서 너무 감사
                       있어서
                               너무
                                                       81      82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