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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구원의 가치


            7월 · 화요일

          ◆  말  씀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  찬  송 : 30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구)405장]

                             한때 스크린과 TV 드라마를 누비던 국민배우가 있
                            었습니다. 선 굵은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주로
                            악역이나 깡패, 권력자 역할을 맡으며 큰 인기를 끌
                            었습니다. 매체에선 늘 무서운 인물로 등장했지만,
                            실제 삶도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술과 담배, 명예욕, 그리고 사람들과의 갈등. 겉으로

        는 잘나가 보였지만, 내면은 늘 공허함과 분노가 쌓여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병으로 쓰러졌습니다. 반신불수가 찾아왔
        고, 대사 한 줄 읽는 것도 버거운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연기자 인생도, 세
        속적 성공도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절망 속에서 그는 처음으로 “하나님이
        정말 계신가?”라는 질문을 붙잡고, 성경책을 펴들었습니다. 치료받고 싶
        어서, 회복되고 싶어서. 말하자면 조건부 신앙이었습니다.
          그런데 설교 중 들려온 말씀이 가슴을 치고 들어왔습니다. “병든 몸보다

        더 깊이 아픈 건, 병든 영혼입니다.”
          그날, 그는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영혼을 고쳐주십시오.”
          그는 병상에서 회개했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회복된 후, 그
        는 배우가 아닌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명성과 스포트라이트 대신, 소박한
        예배당과 외딴 섬에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의 믿음은 처음엔 조건과 바람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은혜
        앞에 모든 계산이 무너졌습니다.
          거저 받은 구원이었지만, 그의 남은 삶 전부를 바쳐도 부족할 만큼 귀한 것
        이었습니다.



                      귀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이 믿어지는 은혜를 허락하신 주님께
             오늘의 만나
                      다시 한번 큰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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