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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칼럼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여호수아가  할  일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최고  지도자로  누구보다  바빴을  여호수아가  1순위로  지켜야
            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행하는  훈련이었습니다.  묵상이란
            무엇일까요? 묵상은 ‘하루 종일 그 말씀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그것이 입 밖으로
            나올 정도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말씀이 계속 들어가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깊은  묵상을  통해  생각과  감정의  틀이  말씀
            중심으로 바로 서 있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통해 우리는 기준점을
            하나님으로 잡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중심으로 해석하고 결정하며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게’(수 1:7)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녀를 양육하다 보면 나의 영적 상태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느낍니다. 아이는 그대로인데 어떤 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 또 어떤 때는 참기 어렵기도 합니다. 나의 기준이 하나님께 있지 못해서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처럼  매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말씀을  묵상하면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내  삶에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수아 12장에는 가나안 전투가 끝난 뒤의 결과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요단

            동편은  모세가,  요단  서편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며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을 정복하고 백성들에게 분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번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에 기업으로 주실 수 있었지만, 상당한 세월을

            통해 하나하나 점령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여호수아를 교육하게 하시고
            제자로 잘 세워서 그 뒤를 이어 가나안을 점령하게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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