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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칼럼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고, 견고해 보였던 여리고 성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니, 함락할 수 있었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믿게 되었습니다.
[수 6: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수 6: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
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수 6:2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
하지만 이 놀라운 기적의 경험은 비단 여호수아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리고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실 수 있었지만,
백성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법으로 그 말씀을 실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여호수아로부터 전해들은 백성들은 엿새라는 시간 동안 그 성을 돌며,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또 제사장의 나팔소리에 맞춰 함성을
다함께 소리를 지르고, 성을 함락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지는 과정에 동참하며
눈앞에서 이를 목격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여러 백성이 기적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방법을 택하셨다고 느꼈습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제물을 탐하지 말고 온전히 바치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간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제물에 손을 대면서 금방 죄를
짓고 맙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 같은 순간을 경험하고도 쉽게 넘어질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