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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칼럼
것입니다. 크고 강한 가나안에 맞서 수많은 백성을 통솔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무서워하며 떨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너무나도 친절하고 분명하게 여러
번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수 1:6-7]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수 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두려운 마음까지 사랑으로 헤아리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힘을 얻은 여호수아는
순종의 믿음을 가지고, 여리고를 시작으로 가나안 땅 일대를 정복해 나갑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여호수아에게 더 이상 두려움은 없는 것입니다. 비록
아간의 범죄함으로 인한 백성의 죽음으로 잠시 슬픔 중에 있었으나, 이내 아이 성을
점령하였고 아모리와의 전쟁에서도 승리를 맛보게 됩니다. 이렇듯 여호수아를
읽으면서 너무나도 놀라웠던 것은 그 모든 전쟁에서의 승리를 이뤄내신 하나님의
일하심이었습니다. 이미 그 땅들을 ‘넘겨 주었다’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여호수아의 믿음은 점점 성장해 갑니다. 그리하여 10장에 이르러서는
늘 하나님께 듣던 ‘강하고 담대하라’는 명령을 이제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포하게 됩니다.
[수 10:2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