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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칼럼
새로운 시작과 함께 맞추는 좌표
추슬기 자매
젊은이교회
많은 사람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한 해의 목표를 세우고, 결심하며 시작합니다.
저도 한 해를 시작할 때, 목표를 반드시 세우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연초에 세웠던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 것을 느끼면서, 어느 해부턴가 새해
목표를 아예 세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매번 같은 목표를 세우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목표를 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듯 스스로 세운 목표와 계획이 좌절될 때, 무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반면, 전혀 예기치 않게 뜻밖의 성공과 성취를 얻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고난 중에 있을 때도, 작은 성취로 기뻐하며 평안할 때도
늘 함께 계시지만, 우리는 우리 주변 상황과 환경에 따라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온전히 느끼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특히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이
고난을 이겨낼 힘을 달라고 기도할 때도 있지만, 기쁨의 순간에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망각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 성취가 나의 노력과
능력으로 이뤄낸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변화무쌍한 인생에서 고난과 성취가 반복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여호수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