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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칼럼
놀랍기도 하지만, 저도 그 백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난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다가도, 눈앞의 성취와 욕심에 하나님 말씀을 잊기도
합니다. 이 모습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지를 절실히 느낍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시 일어서게끔 이끄신다는 것을 여호수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수 23:11]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수 24: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
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수 24: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
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
청종이라는 단어에는 ‘이르는 대로 잘 듣고 좇다’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좌절의 순간에도, 성취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넘어질 염려가 적어집니다. 다만 이 순간마다 나의 슬픔이나 고통, 기쁨에 취해
있으면 그만큼 성령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집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작고 큰 성취를 이뤘다 해도, 늘 그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 고난의 순간에는 그것이 너무 길게 느껴지겠지만,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경이롭게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