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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칼럼




                             신앙의 교과서



                                                          최성호 장로
                                                            교회학교장




            쉴물의 원고 의뢰를 받고 이 글을 적을 때와는 달리, ‘3,4월 쉴만한 물가’
         를 받을 때 쯤이면, 길었던 嚴冬雪寒의 기간을 무사히 보낸 우리들은 여유
         로운 마음으로 따뜻한 새봄과 기운을 느끼며, 새 계절을 주신 하나님께 감
         사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독한 겨울을 잘 이겨내신 모든 교우님들에게 따뜻한 봄날의 햇살과 함
         께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바라오며, 댁내 두루 평안하시기
         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
         과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라고 밝힌 바울사도와 같이 성경이 우리
         삶의 표준과 구원의 길을 제공해 주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고 있으므로, 당

         연히 우리 기독인에게 제1의 ‘신앙의 교과서’는 성경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
         다. 그런데, 이번 쉴물에서 에베소서를 묵상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문득
         지난 주에 있었던 지방회 신천장로 교육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강사 목사님이 여러분은 지방회내 다른 교회의 어려운 사정을 아십니까?
         라는 질문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하면서 ‘미안합니다.’ 라
         고 대답하였습니다.



            무심코 그리 대답하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중구·용산지방내 다
         른 교회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는 것에 대해 미안해 해야 하지’ 라고 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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