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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나눔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박은혜 권사
ehorgel@daum.net
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정동교회에서 자랐고 대학교 1학년 즉 1982년부터 1부
예배에 오르간을 반주해왔습니다. 현재는 2,3부 오르간 반주와 음악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저는 이 자리에 제가 있게 되리란 것을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주님의 계획하심이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번 “SITOS(밀알)-아펜젤러의 기도” 공
연을 마치고 비로소 주님께서 이 자리를 허락하여주시고 저를 40년간 정동에 머물
며 여러 큰 교회를 반주하고 다양한 음악적 무대에서 훈련시키신 이유를 알게 되
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무대는 제 인생에서 가장 귀하고 영광된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년전 130주년을 기념하는 우리 정동만의 음악회을 만들고자 당시의 문화부장이신
김동수장로님, 임영우 권사님과 뜻을 같이 하였습니다.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130
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앞으로 기독교인으로써의 사명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는 무대
를 소망하였습니다.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장르이기에 여러분들의 이해를 구하기
쉽지 않았지만 주님의 섭리와 계획하심은 우리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우
효원선생님을 인도해 주셨고 임영우 권사님과 저와의 여러 번의 만남을 통해 우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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