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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선생님도 단순한 음악작품이 아니라 기독교선교 역사를 정리해야 한다는 큰 뜻
에 한마음이 되어주었습니다.
2015년10월10일 연주 후 믿음을 가지신 분이나 심지어 신앙인이 아니셨던 분들도
감동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아펜젤러의 헌신에 모두 숙연해지며, 나도 밀알이 되
어야겠다고 결심하고 공감하는 많은 분들을 뵈었습니다. 저 또한 스크린 뒤 오르간
위에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 영광된 자리에 12살의 소녀였던 제가
이제는 50이 넘은 나이로 주님의 계획하신 자리에서 쓰임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이 감격은 제 인생에 가장 큰 기쁨이며 응답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 칸타타를 위해 보내주신 뜨거운 기도와 따뜻한 조언과 관심, 재정
적 후원,최고의 연주를 해주신 연합찬양대, 시온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지휘자, 뒤에
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처음부터 몸을 아
끼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을 함께 해주신 임영우 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거두시고 채우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이번 130주
년창립기념 칸타타연주를 통해 경험하고 고백합니다.

130년전 아펜젤러선교사의 헌신과 우리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지금의 정동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그 역사 안에 우리는 어떤 믿음의 선조들로 기록될지 다
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할렐루야!!주님을 찬양합니다!!!!!.

* 정동제일교회 창립 130주년을 맞이하여 창작칸타타 “SITOS(밀알)-아펜젤러의 기
도”를 연출한 박은혜 권사님께서 작품 준비과정에서 경험하신 벅찬 감동을 나눠주
셨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와 해외를 순회하며 선교사역을 계속해 나갈 비젼을 가지고
있는 창작칸타타 “SITOS(밀알)-아펜젤러의 기도”가 하나님의 빛의 통로, 진리의 통로,
복의 통로로 쓰임받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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