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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인이 있었다.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낸 여인이 예수를 만나 병이 고쳐지고 평안히 가는 모습을 보니, 부러
웠다. ‘어서 빨리 내 딸도 이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

                       회당장의 집에서는 딸의 죽음을 그에게 알리기 위해 하인을 보냈다.
                                              회당장을 발견한 하인은 딸의 죽음을 알렸다.

너무 놀란 내게 예수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조용하게 말을 건넸다.
조금 전까지는 나의 의지로 예수를 찾아갔고 내가 예수를 내 집으로 모시고 가는 상황이었
지만 지금부터는 예수가 나를 인도하고 내가 그에게 순종하는, 오히려 예수가 나를 내 집으
로 이끌었다. ‘예수가 내 안에 있다.’

                                                           집안 곳곳에서 통곡이 이어졌다.

우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하며 딸이 누워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 들어가니 사랑스런 딸이 창백한 얼굴로 반듯하게 누워있었다.
예수가 딸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하자 아이가 천천히 일어났다.
나를 향해 두 팔 벌린 딸을 안자, 눈물이 쏟아졌다. ‘나의 주님, 예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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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생명의 근원이 되심을 믿은 자
                                       달리다굼 :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 최윤정 전도사님은 정동제일 교회학교 예수꿈동산(영·유아·유치부) 담당 전도사님이
  시며, 쉴물만남 코너를 통해 성경안의 하나님의 사람들을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계십
  니다. 기독교방송 극작가이시기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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