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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궁지에 몰리듯 불리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회당장에게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신 후 어린 소녀를 되살려 일으키십니다.
“달리다굼” 이 한마디에 모든 상황이 역전됩니다. 사람들의 분노와 슬픔의 눈
빛은 감격과 놀라움, 그리고 기쁨으로 바뀌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
고 믿기만 하라”고 하신 말씀이 귓가에 맴돌았을 것입니다. 살아난 소녀와 함께
기쁨을 나누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그 행하신 일을 계속 머릿속에 기억하
면서 그날의 놀라움과 기쁨을 되새겼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떨까요? 여러분들은 회당장의 딸을 기적적으로 일으켜 세우
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니까?
예수님께서 베푸신 달리다굼의 기적은 성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
상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회당장의 딸을 살리시는 기적은 절망과 좌절과 슬픔
속에 있는 사람에게 믿음으로 그 모든 것에서 벗어나도록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
님의 축복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절망하고 넘어져 있거나 좌절하고 일어나지 못
할 때 알지 못하는 힘으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걱정하고 근심하며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노심초사하고 있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혹은 정말로 일
이 잘 안되어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끝이 아니라
는 것을 발견하게 되거나 혹은 알 수 없는 마음의 변화가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게
해 줄 때, 이제까지 나를 억누르던 괴로움과 고통은 사라지고 새 마음과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달리다굼의 기적입니다.
달리다굼의 기적은 주님 앞에 무릎 꿇을 때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괴롭고 어려
운 일을 내가 스스로 해결 하려고 할 때 그 고통과 괴로움은 견디기 어려울 만큼
커져버립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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