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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됩니다. 주님 앞에 나와 무릎을 꿇는 것은 내가 겪는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
     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 생명과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이요 주
     인 되시는 하나님께 나의 문제와 어려움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을 찾아와 어린 딸을 구해주실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이 어린 소
     녀의 병과 생명의 문제가 회당장의 걱정거리였다면, 이제는 예수님께서 해결 해
     주실 문제로 바뀌는 것입니다. 기도와 간구는 고난과 어려움 중에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은혜를 구하는 방법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살리실 수 있으며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피할 바위시오 나의 방
     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시18:2)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달리다굼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믿음이 필요합니
     다.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볼 때 분명하고 정확한 믿음이 있
     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고백처럼 구하는 것처럼 응
     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은 고난과 어려움의 두려움을 이기게 해 줍니다. 그래
     서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린 딸이
     죽었다는 소식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식이며 가장 절망적인 소식입니다. 하지
     만,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은 희망을 이야기 하고 계시며 절망의 두려움을 버리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엄청난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역경과 고난이 찾아올 수 있으며 또 절망
     이 우리를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믿음은 이러한 것들이 주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다리에 힘을 주시고 일어서게 하
     시며 소망과 희망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해 주시는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이러
     한 주님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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