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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온 교우가 느낄 때야 비로소 교회는 참교 여기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십자가 사
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건을 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야 구원의 역사
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해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일까요? 그 방법은 두 가지입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면 그리
니다. 하나는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입 스도와 나와의 신비로운 관계가 맺어져, 진정
니다.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있을 때 거기에 한 기독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내 마
중생의 신비로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때 그 음과 생각을 지배하게 되어 십자가의 사건을
리스도의 영이 현존하며, 그리스도의 영이 현 내 사건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회개하고 거
존하는 곳에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듭나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다는 말입니다.
본문에는 베드로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새 요사이 복음이 없는 선교가 많이 있습니다.
사람으로 변화된 후 설교를 한 내용이 나옵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봉사도 많이 있습니다.
니다. 이때 그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중생이 없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 서 말도 많고 문제도 많이 생깁니다. 혼이 없
셨느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는 몸이 죽은 몸이듯 말씀과 성령이 없는 기
에 돌아가신 지 50일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 독교인과 교회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문에 사람들은 죽음의 원인과 죽음의 과정을 그래서 오늘의 본문은 두려움이 교회의 본
알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 사건에 연루되 래 모습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령하
어 있는 사람들 앞에서, 너희가 예수를 십자 고 경건한 두려움이 처음 교회의 모습이었습
가에 못 박았다고 외쳤습니다. 그때에 그 말 니다. 이러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그리스도
을 들은 사람들은 마음이 찔려서 “형제들아 에 대한 임재 의식 때문입니다. 살아 계신 그
우리가 어찌할꼬.”하고 근심하였습니다. 그러 리스도 앞에서는 누구나 두려울 수밖에 없는
나 만약에 우리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한마 것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죄로 말미암은 두
디 했을 것입니다. “베드로 선생, 말조심하시 려움도 아니요 저주받을까 해서 생기는 두려
오. 내가 언제 예수를 죽였다는 말이오. 죽인 움도 아닙니다. 경건한 영적 두려움이요 은혜
사람은 엄연히 따로 있는데 왜 내가 죽였다는 로운 두려움입니다.
겁니까?”하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
에 보면 베드로의 말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 초대교회에 기적이 많았습니다. 앉은뱅이가
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말에 마 일어나고 귀신 들린 사람이 깨끗해졌습니다.
음 아파하였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있었기 때 죄로 더러워진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왔습니
문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예수 다. 주님을 배반하다가 벙어리가 된 사람도
님은 나를 위하여 죽으셨고 내 의를 위해서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을 대할 때마다 저들은
부활하셨습니다. 구원을 위하여 부활하셨습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교회
니다.” 이렇게 믿고 저들은 받아들였습니다. 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임재 의식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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