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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아카이브 5
(역대 목사님 설교편)

김봉록 목사(1925~2017)
경기도 부천 출생. 정동제일교회 18대 담임목사(1988~1996)로
16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 겸 감독회장을 맡아 한국
감리교회를 이끌었다.
정동제일교회 100주년 기념관인 사회교육관 완공, 100주년 개척
교회 영천교회 건립, 정동제일교회의 역사편찬, 장학사업, 세네갈
등의 선교사업, 사회봉사활동 등을 하였다.

1992년 10월 11일 주일 설교

교회의 참모습

(사도행전 2:37~47)

김봉록 목사

오늘은 정동제일교회가 세워진 지 107주년을 사람들이 모이는 곳만을 교회라고 생각하는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 것도 잘못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많은 사람
혜요 여러분의 도우심과 기도의 힘이었다고 들이 모여서 서로 친교하고 구제하고 봉사하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여러분 면 이것이 교회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
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가 참교 나 그것만으로는 진정한 교회가 될 수 없습니

회로 성숙해 많은 일을 해 나가야 될 것이라 다. 그렇다면 참교회란 과연 어떤 것이겠습니
고 생각합니다. 까? 두세 사람만 모여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신다고 했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저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교회의 참모습에 계신 곳이 교회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그리스

대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도를 만나고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그리스도
갖고자 합니다. 먼저 교회는 건물로 생각해서 의 임재를 느낄 수 있어야 교회입니다. 우리
는 안 됩니다. 건물이 있어야만 교회가 되는 가 교회에 나오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교회에
것이 아닙니다. 교회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 가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그리스도와 사

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하는 곳입니 귈 수 있기 때문에 교회에 나와야 하는 것입
다. 그러나 건물만을 교회라고 할 수 없듯이 니다. 그래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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