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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유아세례
그 생명의 기쁨을 온전히 계속 누릴 줄 범위 안에 있으며 추적 관찰을 하는 정도
알았지만, 자녀를 출산하고 두 달 뒤에는 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산후 갑상선염으로 저의 건강이 많이 안 그동안 저를 위해 눈물 흘려주시며 마음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갑상선 항진 약의 을 다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좋아진 건강
부작용으로 백혈구 수치까지 많이 떨어 에 제 일처럼 기뻐해 주신 우리 목장, 초원
져 약물치료는 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식구들과 중보기도팀에게 다시 한번 더 깊
놓였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선택하 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임신과 출산,
라고 권하셨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자녀를 향한 사랑이 얼마
하지만 그 치료마저도 안전하지 않다는 나 큰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 목숨과도 바
말이 저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꿀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
당장 모유 수유를 끊는 것도 힘들었고, 운 자녀를 보면서 하나님께서도 저희의
새벽 수유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상황에 아빠 아버지 되셔서 그렇게 사랑스러운
저의 건강을 돌보고 회복해야 하는 것이 눈으로 저희를 보고 계실거라 생각하니
참 어려웠습니다. 그 사랑이 너무나 크고 귀하다는 것을 느
낍니다.
저희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 밖에 없었
습니다. 목장과 중보기도 팀에게 기도 제
목을 올리고 밤낮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낫게 해주신다
는 믿음이 있었지만 심장박동 수가 하루
종일 떨어지지 않고, 심장 통증이 계속해
서 느껴질 때면 무섭고 두려운 마음도 들
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하나님 제게
이 귀하고 예쁜 아이들을 맡기셨으니, 제
건강도 지켜주세요. 엄마인 제가 건강해
야 이 두 아이도 하나님을 알게 하며 믿음
안에서 양육할 수 있잖아요.”라고 하나님
께 투정부리며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그
러자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 것처
럼 병원에 갈 때마다 점점 더 갑상선 수치
가 좋아지고 백혈구 수치도 정상으로 돌
아왔습니다. 지금은 모든 수치가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