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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평신도 세미나 간증






                      휴스턴에서 받은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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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공항에 도착했을 때 덥고 습한 공                                  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구체적인 예시를

       기와 여기저기서 들리는 낯선 언어, 낯선                                   들며 체계적으로 강의하셨고, 참석자들의
       모습의 사람들에 압도되어 잔뜩 긴장한                                     이해 수준에 맞추어 설명해 주셔서 가정

       상태였습니다. 게이트에서 어색함으로 서                                    교회의 세 축과 네 기둥을 기초로 한 균형
       성이는 것도 잠시,  ‘춘혜 자매님?’  하며                                잡힌 신앙생활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환하게 웃으시는 휴스턴서울교회 목자님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을 만났습니다. 방금 전까지 저를 불편하                                     또한 목자, 목녀님의 간증, 홈스테이, 목
       게 했던 이방인의 느낌은 한순간에 사라                                    장 탐방, 그리고 평신도 세미나를 위해 봉
       지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운 마                                    사하시는 많은 성도님들을 경험하면서 사

       음이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랑을 더 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서로
         서로 소개하며 공항을 빠져나올 때 창밖                                  더 섬기려는 모습에 감동과 도전을 받았

       을 보니 하늘에는 무지개가 떠 있었습니                                    습니다.
       다. 아름답고 큰 무지개였습니다. ‘여기까

       지 오느라 수고했다.  잘 왔다.  내 딸아.’
       하시는 하나님의 웰컴 메시지 같았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

       고 목자, 목녀님께서 볼 새라 서둘러 흐르
       는 눈물을 닦았습니다.

         휴스턴에 오기 전, 저의 건강 상태는 많

       이 좋지 않았고 비행기 예약, 숙소, 경비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일로 평신도 세미나                                    무엇보다 평신도 세미나 기간 동안 제 마

       를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음에 가장 남았던 것은 그분들의 VIP에 대
       분들의 격려와 지원으로 다시 용기를 내었                                   한 진심 어린 사랑이었습니다. 저는 하나
       고 두 달이 넘도록 지속되었던 기침과 갈                                   님의 시선으로(얼마나 귀한지), 한 영혼에

       비뼈 통증은 평신도 세미나가 시작되기 직                                   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며(어떻게 일상
       전에 깨끗하게 회복되었습니다.                                         을 살아가고 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필
                          할렐루야!                                 요를 채워주며)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평신도 세미나는 이수관 목사님의 강의                                   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저는 울산을 떠
       와 간증, 목장 탐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                                  나 있는 동안 연락이 뜸했던 VIP에게 연

       습니다. 강의는 가정교회의 성경적 근거,                                   락을 하였습니다. 급한 마음에 우를 범하
       의미, 구성, 성공의 비결에 대한 내용이었                                  지 않도록 VIP와 함께 예배에 참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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