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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유아 세례







            내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선물
                                                                                         안은혜

                                                                                   김민우 김주아


         저는 이번 임신 기간 동안 하나님께 사                                  빠도 대신 아프고 싶다는데 전지전능한

       춘기 딸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를 가지                                   하나님 아버지는 왜 아무것도 안 해주세

       고 출산 때까지 심한 입덧과 산후, 육아                                   요. 왜!” 하며 엉엉 울었습니다. 하나님께
       우울증으로 둘째는 없다고 다짐했으며 남                                    서는 이런 딸의 말도 안 되는 원망에도 가

       편에게도 신신당부했었습니다. 하지만 남                                    만히 듣고 계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편은 둘째를 원했고 계속된 설득에 결국                                    이러려고 배 아파서 낳은 줄 알아!" 하면
       둘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식이 "누가 낳아 달랬어!" 하고 부모 마

                                                                음에 대못을 박는 철부지 모습이 딱 저였
         역시나 둘째도 심한 입덧이 시작되었고,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누워서 눈                                    습니다. 하나님은 늘 저에게 도깨비 방망

       물만 흘리며 하루 종일 토를 하며 보냈습                                   이였습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불평
       니다. 그때부터 제 모든 원망은 하나님께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로 향했고 저의 추악하고 나약한 모습을                                     출산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이

       보았습니다. 너무 심한 입덧에 제발 좀 빨                                  못난 엄마의 얼굴을 보고 웃는 모습에 많

       리 끝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조금이라도                                    이 회개하고 울었습니다. 아버지가 내게
       약한 입덧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베푸신 은혜를 나는 숨 쉬듯 그냥 흘렸구

       눈을 뜨면 그대로인 입덧에 “하나님은 나                                   나. 아이의 다섯 손가락과 내 손바닥을 맞

       같은 거 기도는 듣지도 않으시죠?, 이렇                                   대며 드는 생각이 나에게는 익숙한 모든

       게 아버지 딸이 힘든 거 보니 좋으신가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고 아버지의 사랑이
       요?“ 하며 아버지께 말도 안 되는 불평을                                  었구나. 태초부터 날 계획하셨고, 그 무엇

       쏟아내며 울었습니다.                                              보다 귀하게 그 손으로 창조하셨는데, 나

                                                                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아버지인데,라는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입덧으로

       누워 있는데 친정아버지께 문자가 왔습니                                    생각이 들며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다. "내가 대신 아프고 싶다"라는 문자였                                   하나님 아버지께 너무 죄송합니다. “아

       습니다. 저는 그 순간 하나님께 “우리 아                                  버지. 저는 아직도 믿음이 없어요. 아버지









                                                                    여름휴가까지 일 열심히 할 수 있
                               건강주시고
                                           아이들
                                                  예
                       가족들
                  올해
                  올해 가족들 건강주시고 아이들 예                                여름휴가까지         일  열심히    할  수  있
                                                                    고, 3부 예배 찬양팀 하면서 사람
                     잘
                  배 잘 드릴 수 있게 인도하심 감사                               고,  3 부  예배   찬양팀    하면서    사람
                  배
                                     인도하심
                                있게
                             수
                                               감사
                        드릴
                                                       69      70
                                                                    들과    관계   맺고   잘  지내게    돼  감사
                                                                    들과 관계 맺고 잘 지내게 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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