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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 물가
하나님의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하십니다. 사람은 도구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능력 있는 사람을 택하여 그를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하시고 난 다음에 필요한 능력을 주시고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이끄십니다.
여호수아는 이 사실을 알았기에 죽는 순간까지 겸손과 순종의 자세를 유지합니다.
세상의 지혜와 지식,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며, 말씀을
실천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우리는 누가복음 말씀 속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했던 한 분,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특별히 이방인 그리스도인이었던 누가는 이방인들을
염두에 두고 복음서를 기술합니다. 복음의 보편성을 강조하며, 예수님이 오심을
구약에서 약속된 메시아 성취로 제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하나님의 구속사와
세상을 연결시킵니다. 그리하여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또 예수님처럼 하나님께만 온전히 순종하는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 여호수아와 누가복음 말씀을 깊게 묵상하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삶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