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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칼럼
항상 ‘하나님을 드러내는 사역’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자만과 욕심에 가득 차서 사역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 사용했던 것입니다.
[딤전1:12, 새번역] 나는 나에게 능력을 주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나를 신실하게 여기셔서, 나에게 이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디모데전서를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나를 드러내는 데 사용했던
저 자신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제 자만했던 마음을
깨뜨리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능력을 감사함으로 받고, 그 능력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주신
능력이 나의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와 상황
등 모든 것이 나의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동안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저 자신을 위해 사용해왔고, 충분히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전도사로서
작은예수마을을 섬길 수 있는 것도 제 힘이 아닌,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직분을
맡기셨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기억하며, 겸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딤전6:11, 새번역] 하나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이 악한 것들을 피하십시오.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십시오.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죄로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멀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악한 것들을 피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말씀을 묵상하며
사역을 시작했을 때 먹었던 마음을 잊지 않고, 나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자만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