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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쉴물 칼럼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새해의 다짐들이 잊혀지고
                                               여전히 죄인의 모습이더라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 사랑으로
                                                     다시 주를 바라봅니다.


                                                               사진 · 글  일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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