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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아름다운 마감이어야 하기에, 나는 그 마                을 향한 복음과 선교의 미래입니다. 그래서 선
               지막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 모든 설립자들                 교는 언제나 하나님의 사람임을 믿습니다. 이
               이 가졌을 고민 앞에서, 나는 ‘떠남이 더 아름               땅의 사람들이 주도하는 복음의 전파와 선교
               다운 비상을 위한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사역, 그 일을 위한 초석이 믿음의 사람을 길
               그 결론이 감사하고, 그를 실천하는 지금 시간                러내는 신학교 사역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
               들이 감사하다.                                 아름답고 보람된 하나님의 사람을 길러내는

                                                        사역을 젊은 선교사들과 현지 목회자들에게
               그래도 너무 오래 이 땅에 살았나 보다. 막상                맡기고자 합니다. 가슴 벅찼던 첫 강의, 첫 졸
               떠나려니, 마음은 먹먹하고, 그 다음은 잘 상                업식, 신학교 본관 봉헌식, 기숙사 봉헌식이
               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다음은 또 다음의               여전히 가슴에 남아있고, 마음은 애틋하지만
               이야기가 있겠지. 하나님께서 그 다음 장을 펼                2025년 11월 25일 신학교에서 이루어진 송별
               쳐주시리라 믿는다. 아름다운 하늘과 아름다                  식을 마지막으로 이땅의 사람들에 의해 이루

               운 사람들과 함께 한 26년의 이야기가 여전히                어질 찬란한 선교의 열매를 위한 길을 위해 미
               가슴속에 넘실거린다. 그 기억은 내 안에서 살                래를 그들에게 맡깁니다.
               아 숨 쉬며, 내게 또 다른 길을 열어줄 것이다.
                                                        자립하여 건강하게 선교하는 SMC 사역
               선교의 요람인 신학교 RBC 사역을 맡기면서                 자립하여 힘 있게 스스로 선교하는 건강한 현

               조그만 성경공부 모임으로 시작되었던 신학교                  지 토착 교회들을 향한 SMC 사역은 주님의
               는 26년간의 선교사역의 시간을 통해 감격스                 은혜 아래 15개 교회와 1200명의 교우들이
               러운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수많은 졸업생들                  있는 공동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여러 어려움
               이 배출되었고, 신학생들이 현지 목회 현장에                 과 부침의 순간이 있었으나, 그 시간을 통해
               서 주님의 일꾼으로 사역하고 있답니다. 그리                 이 사역을 15명의 현지 목회자들과 더불어 열
               고 현재에도 수많은 젊은 신학생들이 변혁기                  심을 다해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함께
               의 스리랑카를 위한 일을 위해 신학교에서 열                 동역했던 현지인에 의해 건강하게 스스로 선

               심히 훈련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길                 교하는 SMC 사역의 비상을 위해 사역을 그
               러내고자 하는 신학교 사역은 희망없는 이땅                  들에게 이양하고 이 땅을 떠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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