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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신학교 사역                               SMC 사역
               신학교 RBC 사역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주                 SMC 산하 15개 교회들과 1,200여명의 교우
               님의 제자를 훈련하여 배출하므로 이땅에 선                  들도 변혁기 스리랑카에서 믿음으로 희망을
               교하는 건강한 토착교회를 세우는 것 입니다.                 갖고, 2025년 하반기 사역을 이어 가고 있습
               2025년 9월 마지막 학기를 진행하고 있는 현               니다. 자립하여 스스로 선교하는 건강한 현
               재, 60여 명의 젊은 신학생들이 IMF 상황 아              지 토착교회들을 향한 SMC 사역은 15명의
               래 있는 혼란한 스리랑카 땅에서 열심히 공                  현지 목회자들과 더불어 열심을 다해 진행하
               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길러내고                  고 있고, 11월 예정된 델토타교회 2층 건축도
               자 하는 신학교 사역은 희망 없는 이 땅을 향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건축을 진행하기 힘
               한 복음과 선교의 미래입니다. 16세기부터                  든 시기에도 서행이지만 꾸준히 진행하고 있
               500여년간 유럽 열강들(포르투갈, 네덜란드,                습니다, SMC 8개 유치원들도 교육을 통한 선
               영국)의 식민지를 통한 제국주의 선교가 이                  교의 목적을 위해 힘있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루어졌기에, 이에 대한 강한 반발로 현재에도                 또한 현지 의료진과 함께 진행하는 의료캠프
               스리랑카는 기독교 선교가 어렵습니다. 강요                  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 아닌 자발적인 믿음을 가진 이땅의 사람
               들을 주님의 제자로 훈련하는 신학교 사역의                  우연처럼 오게 된 이 땅, 세렌딥. 2~3년만 있
               의미는 그래서 매우 큽니다. 이땅의 사람들이                 으려고 했던 계획을 여지없이 없애고 더 깊
               주도하는 복음의 전파와 선교사역, 그 일을                  은 곳으로 이끄신 주님의 손을 잡고 달려온
               위한 초석이 믿음의 사람을 길러내는 신학교                  길을 돌아보니, 26년이나 되었네요. 26년 동
               RBC 사역입니다.                               안 하나님의 사람을 배출하는 신학교 RBC도
                                                        세우고, 선교하는 건강한 토착교회의 산실이
                                                        될 15개의 SMC 교회들도 건립하고, 또한 미
                                                        래의 희망을 위한 8개의 유치원 사역과 의료
                                                        선교사역을 하는 프로젝트 샬롬 사역도 일구
                                                        어 왔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모든 것을 쏟
                                                        아 내며 일한 줄 알았건만, 돌아보니 어느새
                                                        주님이 주신 가쁨과 행복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연처럼 찾아온 세렌딥
                                                        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운이 되어 있었
                                                        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립하여 보다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는 스리랑카 선교사역을 위해,
                                                        커다란 나무들로 자란 현지 지도자들과 후임
                                                        선교사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선교사역의
                                                        출구전략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퇴
                                                        장을 위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 지금, 세렌
                                                        딥에서 만난 기가 막힌 이 행복으로 가슴이
                                                        뜁니다. 여전히 가슴뛰는 선교사역이 있는 이
                                                        땅, 세렌딥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로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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