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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삶







                                          저는 기독교인,

                          우리 교회는 정동제일교회입니다























                                            히라누마 리에 (平沼 梨恵) 집사






               히라누마리에(平沼梨恵)                             고 물어보신다. 이에 리에는 ‘아니에요, 저는
                                                        혼자 왔어요.’라고 답했다. 그 이후 그는 집안
               5살 유치원생 히라누마리에에게 오오미야시                   최초의 기독교인이 되어 믿음을 신실하게 이

               (大宮市) 집 근처 교회에서 노래 소리가 들려                어갔다.
               온다. 이전에 듣거나 배운 것들과는 다른 신
               기한 느낌의 음악이었다.                            세례를 받고 싶었다. 대단한 불교 가정에서

                                                        자란 아버지는 신앙은 자유이니 반대하지 않
               사업을 하던 부친은 일요일에도 업무로 인해                  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성년이 되기 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몸이 약한 어                자신의 보호 아래 있는 동안 세례는 안 된다
               머니는 집보다 병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                 고 하였다. 리에는 20살, 성년이 되자마자 세
               던 시기였다. 리에는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노                 례를 받았다. 어머니가 오랜 병원 생활로부터

               치기도 좋아하던 아이였다. 아이의 외로움은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도 이때였다.
               그를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 교회로 발걸음을                  어머니는 리에의 세례식에 참석하였고 2년
               옮기게 하였다. 교회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                  뒤 세례를 받았다. 어머니가 그 이후 다시 병

               르신들이 누구의 손주냐, 누구와 함께 왔냐                  원에 입원한 적은 지금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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