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20240708
P. 22
맘투맘 특집
맘투맘 2기 수료 소감
정명진 집사
지난해 맘투맘 강의에 관심이 있었지만, 여러 나하나 점검하고 확인하면서 그동안 소홀했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그러 던 나 자신도 돌보며 세워가는 시간을 가질
다 올해 다시 맘투맘 2기가 열리고, 1기에 참 수 있어 감사했다. 특히나 성경에 기초한 강
여했던 많은 분의 추천과 권유로 2기에 가장 의와 나눔이라 나의 중심과 닻을 하나님과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분의 말씀 안에 단단히 고정하고 믿음으로
양육해야 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첫 강의 때 알 수 없는 눈물이 앞을 가려 처
음 시작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손수건으로 연 주님만이 나의 도움이시며, 주님께서 나를 얼
신 눈물을 훔쳐내며 겨우 마칠 수 있었다. 결 마나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시는지, 머리로
혼과 출산으로 갑작스레 달라진 삶을 돌아 는 알면서도 주의 자녀답지 못한 나. 이렇게
볼 여유도 없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달려 부족한 나에게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나의 아
온 나. 몸이 좋지 않아 육아에 집중할 겸 쉬 이와 남편 또한 동일한 은혜와 사랑으로 맡기
어가기로 한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며 무력감 셨고, 주님께 하듯 그들을 섬겨야 함을 감사
과 자괴감에 빠져 있던 나. 그런 와중에도 엄 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내가 모태신앙이
마로, 아내로, 자식으로서의 역할을 해냈어야 라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뭔가
함에 지칠 대로 지친 나에게 조원들의 ‘고생 다를 거라 기대했다가 실망했다던 남편과도
했다, 잘해왔다, 이해한다.’는 눈빛과 나눔의 신앙에 대해, 우리 가정과 삶에 대해 진솔한
말은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서로에 대
해 조금 더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어서 그 또
그 이후 며칠 동안이나 쌍꺼풀이 없어진 부은 한 감사했다.
눈 덕분에 첫 만남의 기쁨과 감격을 온몸으
로 느끼며 다음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거 맘투맘을 시작하면서 내가 왜 여기 참여하
룩한 수다와 중보기도는 나에게 맘투맘의 필 게 됐는지, 자격도 없고 부족한 나에게 무엇
요성을 확인시키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매 때문에 속장을 시작으로 9지회 임원과 어머
김했다. 2강, 3강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로서 니 기도회, 카톡 기도회까지 여러 모임에 함
의 나의 모습과 태도 등 양육에 관한 것을 하 께하도록 허락하신 건지 많은 의문점이 들었
22 CHUNGDONGS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