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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이와 마음으로 대화하려 시작된 배움                  로 반응할 수밖에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

               을 지나며 나 자신과의 대화가 시작되었고,                  는 주님이 부족하고 연약한 제게, 이번에도
               다른 이들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경험까지 하                  꼭 맞게 필요한 것을 주셨나 봅니다. 기쁜 이
               게 되었습니다. 은혜는 그저 선물이니 믿음으                 내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드립니다.








                                                  방진숙 집사

               지난 결혼생활을 돌아보니 꿈결 같은 시간들                  있을 때조차 여전히 함께 하시고 끝까지 붙들
               입니다. 남편과의 오랜 연애 끝에 딱 서른이                 어 주시는 주님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되던 해에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아 키우

               며,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                맘투맘 첫 모임 때 설렘 반, 염려 반으로 인항
               아왔습니다. 너무도 작고 여린 갓난아기를 처                 홀에 들어섰었습니다. 어떤 조원들을 만나게
               음 품에 안았을 때의 감격, 아이가 말을 배우                될까?, 이번에 하나님께 어떤 말씀을 받게 될
               기 시작하면서 ‘엄마’라 처음 불러주었을 때                 까? 등등 기대되면서도 약간은 낯설고 두려

               의 감동,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을 때 함께 처                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만남은 ‘노
               음 밟았던 낙엽 소리, 아이의 웃음소리, 자라                크’처럼 다가왔습니다. “똑똑, 잘 계시나요?”
               면서 함께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며                 제 마음에 노크를 하듯 다가와 만남의 횟수
               어느 덧 큰 아이가 중2, 작은 아이가 초2가                를 거듭 할수록 제가 마음을 더 열고 주님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날마다 끊임없이 자랐고,                 주신 이 은혜의 시간을 더 많이 누를 수 있도
               제게 엄마로서 새로운 미션을 주었으며, 저는                 록 해주었습니다.
               매번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에 실수하고 실패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저는 아이들                 “어여쁜 내가 사랑하는 딸, 진숙아~” 다정하

               로 인해 훨씬 더 많이 성장했고 주님을 더 붙                게 부르시며 다가오시는 주님, 너에게 허락한
               들 수 있었으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엄마’, ‘아내’라는 이름 전에 내가 너를 창조
               있었음 고백합니다.                               하였고 너를 이곳에 보냈으며 너를 위해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제가

               지난 시간들이 모두 꿈결 같이 느껴질 정도                  더 의지해야 함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 저는 지금 전혀 다른 환경에 놓였고, 심리                포도나무 가지처럼 주님과 함께 있을 때 생명
               적・육체적으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장막                  수가 제 몸에서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흘러가
               을 옮기고 새 예배당인 정동교회에서 예배를                  고 또 이웃에게 흘러감을 다시 한 번 깊이 일

               드리면서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지치고 아팠                  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던 마음을 위로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
               엇보다 맘투맘 모임을 통해 제가 지쳐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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