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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을 향해 몽골 예배







                            못자리판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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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



         몽골 제국의 칭기즈칸 손자 쿠빌라이 칸                                  할 수 없이 소그룹 모임 예배를 갖게 되었

       은 고려 충렬왕과 자신의 막내 딸(제국 공                                  다. 주님의 일을 하려 하니 하나님께서 사
       주)과 1275년 국제결혼을 시켰다 충렬왕                                  역을 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잘하는 몽골

       의 아버지 원종은 고려가 살아남기 위해                                    인 히시게 자매를 붙여 주시어 통역을 하

       극단의 선택을 하였다 그러므로 한국은                                     게 되어 예배와 찬양 그리고 하나님의 말
       몽골국의 사위의 나라가 되어 버린 셈이                                    씀을 제대로 전할 수가 있었다.
       다.
                                                                  자매는 삼산동에서 남편과 같이 하던 식
         어느덧 749년이 흘렀다. 몽골인들은 우                                 당을 접고 몽골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계

       리나라를 지금 ‘설렁거스’라 부른다. 설렁                                  속하여 통역자를 주님께서 붙여 주셨다.
       거스란 무지개를 뜻한다. 그들은 무수히                                    아마 17년 동안 5명 정도 바뀐 것 같다.

       묻혀 있는 광석의 땅에서 살지만 서민들                                      주일만 되면 담임 목사님의 메시지를 정
       은 가난을 벗어나고자 지금도 하루에                                      리하여 전해 주는 일이 이제 삶의 일상이

       1500명이 한국 비자를 받기 위해 대사관                                  되었다. 예배를 돕기 위해 집사님들이 자
       에 줄을 서고 있다. 몽골인 350만 명 중                                 원하여 피아노 봉사를 해주셨고 차량과

       10%가 한국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간식으로 섬겨 주시며 지금껏 이어 오고
                                                                있다. 지체들의 사랑의 섬김을 통해 많은

                                                                몽골 형제자매들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도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신앙생활은 잘

                                                                하고 있는지 교회는 가고 있는지 보고 싶

                                                                기도 하고 궁금하여 몆 번 방문을 하였다.




         우리 것을 배워가서 지금 몽골은 한국화

       가 되어 가고 있다 2006년 8월 초 직장
       신우회들과 같이 몽골 단기 선교를 처음

       갔다 온 후에 울산 거주 몽골인 노동자들
       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주일 예배에
       초청하여 예배를 드렸지만 목사님 설교를                                    특별히 기억에 남는 형제자매를 소개를

       알아듣기가 어려운지 졸다가 가게 되자                                     하고 싶다. 몽골 수도에서 3시간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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