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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사랑이 있는 스마트폰
◆ 말 씀 :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
NOV · 화요일
님이라 (출애굽기 34:6)
◆ 찬 송 : 455.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구)507장]
음식 배달이 늦게 됐나요? 스마트폰으로 그 배달 기사에게 별 한 개의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가게 주인이 불친절했나요? 그 가게에 대해 비판적인 리뷰를
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하고 친구와 연락을 하는 등, 여
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반면, 공개적으로 서로를 평가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서로를 평가하는 것은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하고 판단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배달 기사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으로 배달이 늦어져도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가게 주인은 아픈 자녀를 돌보
느라 한잠도 못 자고 나왔다가 부정적인 리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평가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출애굽기 34:6-7 에서 하나
님은 자신을 이렇게 묘사하십니다. “자비롭고 은혜로움” – 상황을 무시하고 우리
실수를 판단하지 않으시는 분. “노하기를 더디 하심” – 한번 안 좋은 경험으로 부
정적인 리뷰를 올리지 않으시는 분. “인자가 많으심” – 앙갚음이 아니라 우리의
유익을 위해 벌을 주시는 분. “죄를 용서하심” – 한번 낮은 점수 받은 것을 가지고
우리 삶 전체를 평가하지 않으시는 분.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 성품의 바
탕을 이루면(마태복음 6:33), 우리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듯 스마트폰을 사용하
게 됨으로써 가혹한 말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시대에 사는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에 대해 가혹한 평을 할 수 있습니
다. 하지만 성령께서 오늘 우리가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주시기를 간
구합니다.
◆ 오늘의 만나 : 우리도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를 본받아,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이해와 배려로
바라보며, 말과 행동에서 은혜를 베풀도록 합시다.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