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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물 말씀

                  결실의 계절 그리고 감사

                                                                                                 박승준 목사
                                                                                                 seungjun69@hotmail.com

                                                                                                                   사진·일오삼

        11월은 겨울로 들어가는, 점점 쌀쌀해 지는 계절이지만 마음은 풍요로움을 느
     끼는 계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의 절기이기도 하지만 봄과 여름 내 수고한 땀의 결
     실들이 삶의 여러 자리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기쁨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
     서 그 결과들을 보면서 마음으로부터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
     니다. 혹 여름에 태풍이 와 벼가 쓰러지거나 나무의 과실이 떨어지면 농부의 마
     음도 같이 쓰러지고 낙담하게 되는데 그 아슬아슬한 시간이 지나고 가을이 되어
     열매들이 맺혀지기 시작하면 다행이다 라는 생각과 감사의 마음이 들게 되지요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 수고의 결실을 약속하
     고 있습니다. 시편 128편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
     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기
     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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