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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하나님뿐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로 고                  게 인사하던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

               백하였습니다. 부끄럽게도 처음으로 제 스스                  보는 얼굴이어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로 하나님을 찾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얼마 전에 저의 소개를 통해, CCC에 들어왔다
               동안 하나님 앞에 지었던 사소하고 은밀한 죄                 고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때 하나님께서 보잘
               까지 생각이 나며 너무나 부끄러웠고, 전에도                 거 없는 저를 이렇게 쓰신다는 사실에 너무 기

               하나님께서 저를 옳은 길로 인도하려고 부르셨                 뻐서 눈물이 났습니다.
               는 데 제가 그걸 거절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너
               무나 죄송하셨습니다. 그렇게 그동안 제 삶의                 현재 마지막 학기를 다니며, 졸업을 앞두고 있
               주인이 하나님이 아닌 저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습니다. 아직 어떤 길로 갈 지 고민하며 기도하

               삶에 대한 회개 기도를 한동안 드렸습니다.                  고 나아가고 있지만,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동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난 뒤, 교회가는                 행하니 불안함보단 평안함으로 가득합니다. 이
               날이 너무나 귀하고 무슨 말씀을 전하실까 너                 모든 것이 저 혼자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무나 기다려졌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저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앞으로 하나님과 함께하

               모습을 되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 길                  는 삶을 기대합니다.다.
               이 보이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기 시작했
               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마5:3)


               이 말씀을 통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자 하나
               님께 의지한 예루살렘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

               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된 저의 모습
               이 생각나 모든 것이 감사했습니다.


               올해 초에, 한국에 돌아온 뒤 제가 느낀 하나

               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어 여러 사역을 시작했
               습니다. 정동제일교회에서 ‘작은예수마을 교
               사’와 대전미래교회에서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단기 선교 사역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하루

               빨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기도하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를 느끼며 기쁜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또한, ‘CCC’에 가입해 학교에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채플시간에 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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