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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마중물  김선정 권사

                             ‘마중물’이란 펌프로 물을 퍼올릴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붓는 물을 말합니다.

오나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정체성에 대한 무지
와 혼란에 빠져 있는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
소서. “자유를 즐기려는 사람은 많지만 자유를 위
해 목숨을 바쳐 싸우려는 사람은 드물다”고 안타
까워 하셨으며, “잃었던 나라의 독립을 찾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 우리 국민은 알아야
하며 불행했던 과거사를 거울 삼아 다시는 어떤
종류의 것이든 노예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우리 민족에게 주는 유언이다”
라고 하신 우남 이승만 박사의 유지와 유언을 명
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자유를 위해 희
생한 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며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로우신 하나님, 광복 70주년의 기쁨은 분
단 70주년의 슬픔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통
일이 문제인데…, 누가 통일을 위해 일하고 있는
가?” 말년의 망명 중에도 통일의 과업이 숙제로
남아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하셨던 우남의 소원은
우리 민족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우남의 소원대로
하나님의 손 안에서 평화통일과 민족중흥과, 그리
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나라와 민족이 되게 하
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소원에 친히 응답하심을
믿으며 우리 모두의 삶이 나라와 민족에게 유익
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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