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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장 생각하는 독서

카툰묵상 소요리 문답

조승문 목자

'우리는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로, 성인 및 목회자 준비생을 교육하기 위
서 및 대•소 요리 문답을 우리의 신조로 한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소요리문답은

한다.' SFC 강령의 첫 강령입니다. 학생 107 개의 문답으로, 초신자와 청소년을

회 수련회를 가면 항상 SFC 강령을 구호 위한 용도로 각각 사용되었습니다.' (황희
하였지만 정작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상-특강 종교개혁사) 처음 접했던 요리문

가 무엇인지도 대.소 요리문답이 뭔지도 답 책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제법 두껍고

모른 채 그렇게 선서했었고, 그 후로는 잊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고 지났습니다. 장년이 되어서 아이들과 기억나는 것은 항상 그렇듯 첫 페이지입
신앙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녀들이 니다. 소요리문답 1문. 사람의 첫째 되는

개념을 알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 목적은 무엇입니까? 나머지는 기억되지

하다는 생각에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 도 않을뿐더러 어려워서 끝까지 읽지도

요리문답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몇 해 전에 우리 교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17 세기 중 회에서 사역하셨던 김태균 목사님께서 당

반 영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영국 신이 집필하셨다며 주신 책이 있습니다.

은 종교개혁이 한창이었습니다. 영국의 그림을 잘 그리셨던 그분이 쓰신 [카툰묵

장로교인들은, 제임즈 1 세와 찰스 1 세 상 소요리문답]입니다.
의 치하를 거치면서 이미 수많은 탄압을

받았지만, 그런 시련 덕분에 바른 신학은

물론 교회 정치의 개혁과 삶의 문제까지 .
다루어주는 신앙고백과 요리문답의 필요

성을 더욱 느꼈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반

영되어, 1643 년 7 월에 웨스트민스터에

서 총회가 소집되었고, 6 년간의 회기를
통해 ' 웨스트 민스터 신앙 고백서'가 나

오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정치

와 예배 모범도 만들었으며, 오랜 시간을

들여 ' 대 · 소요리문답'이라는 것도 만들
었습니다. 대요리문답은 196 개의 문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