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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soon Magazine 2015 vol.04 Summer 토요가정주일예배 간증
성도
그래서 이제 아버지만 전도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하나님 홀로 시작했던 [토요가정주일예배]는 제가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께서 우리의 가정을 흔드셨습니다. 가정이 산산조각 날 지경에 서게 해주신 축복입니다.
이르렀습니다. 그때 제 영혼도 사단에게 강한 눌림을 받았습니
다. 단란했던 가정이, 한순간에 이해할 수 없는 상황까지 무너졌 저는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롬 4: 18)” 의 말씀으
습니다. 로 첫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외로이 시작했던 가정예배였지만, 주
님이 부모님을 만나주실 것이라고 바라고 믿었습니다.
그 흔들림 속에서 제 안에 남게 해주신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참여하시진 않으셨지만, 가끔씩 예배하는 것을 먼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주님은 새벽예배마다 제 안에서 발치에서 듣곤 하셨습니다. 아버지 귓가에 들렸던 딸의 축복기도
끓어오르는 원망을 막으시고 함께 애통해주셨습니다. 흔들리는 가 진한 위로가 되셨다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저 예배
제 영혼을 매일 살려주셨습니다. 그리고 1년 가까이 가정을 위해 를 드렸을 뿐인데. 아버지가 자연스럽게 신앙 안에 들어올 수 있
눈물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버지께서 얼굴이 그래서 가정이 없으셔도, 혹은 무너져가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혼
하얗게 질린 채로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이유를 여쭤보니 아버 자라도 토요가정주일예배를 주님과 세워가는 것이 먼저라고 생
지께서 운전 중에 큰 대형 사고를 당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각합니다. 또한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가족이 있으시다면. 포기
하시지 마시고, 지혜롭게 전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당시 교통사고 현장사진을 봤는데. 차는 폐차될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에 일은 주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제 앞에 아버지는, 희한하게 몸이 하나도 다치지 않으셨 귀한 자리에 간증하기까지, 늘 부족하고 부끄러운 죄인임을 고
습니다. 그때 저와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살리신 것이니 교회에 백합니다.
가자고 권유 드렸습니다.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기하게 아버지는 아무 말씀 없이. 그러겠다고 말씀하셨고, 바로
그 주부터 50년 만에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가정은 주
안에서 더 단단하게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임하면, 가
장 선하게 바꾸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마지막으로 토요가정주일예배는 저희 가정에 너무나 귀한 통로
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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