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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soon Magazine 2015 vol.04 Summer 비전과 꿈
글 신다연 표지디자이너
새순매거진 새순 매거진은 섬김에 있어 소심했던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고마운 섬김의 자리입니다.
처음 매거진 창간을 기획하며 함께 할 일꾼들을 모집할 때,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인지라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보다 제가
이미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먼저 바라보며 ‘지금 하는 것들이나
제대로 하자’라는 변명 끝에 묻어두었죠. 아쉬움조차 가셨던 어
느 날, 표지에 들어갈 일러스트를 제안 받았고, 하나님은 조금이
나마 함께 섬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일을 하며 항상 생각하는 것은 ‘내가 가진 달란트
를 하나님의 일 하는데 사용하자.’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신 달
란트는 오직 ‘나’만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세상에 선하게 쓰라고
주신 선물이라 믿습니다.
믿음도 마음도 부족하여 미뤘던 저에게, 제 달란트를 사용해 섬
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새순매거진 팀에게 감사드립
니다.
새순매거진은 전도지의 목표를 두고 있는 잡지이기 때문에, 비성
도님들이 전달받았을 때에 거부감이 없는 표지디자인에 대한 고
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누구나 받았을 때 잡지가 아니라 마치 꽃다발을 받
는 듯 한 꽃일러스트를 그려달라는 제안 받았습니다. 그래서 1년
동안 진행한 4계절의 꽃 작업은 매 계절에 맞는 다른 분위기가
드러나길 원했고, 기존 시리즈물과 정 반대로 한 사람의 작업임
이 비춰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각자 다르게 표현하는 재
미도 있었습니다.
새순매거진은 페이지 하나하나 청년들과, 성도님들의 진한 섬김
과 은혜로 엮어낸 선물입니다. 섬기는 새순매거진 기자단과 새
순매거진을 읽는 성도님들과, 새신자님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가
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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