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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네 사람의 이야기
7월 · 금요일
◆ 말 씀 :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빌립보서 2:4)
◆ 찬 송 : 595. 나 맡은 본분은 [(구)372장]
어떤 마을에 '모두(Everybody),
누군가(Somebody), 아무나
(Anybody), 아무도(Nobody)'라는
이름의 네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마을에 큰 문제가 생겨 모든
사람이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했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랜 회
의의 결과 이 일은 '모두' 함께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그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각자는 다른 사람이 먼저 나서기를 기다렸습니다. '아
무도' 그 일을 하지 않자 문제는 점점 커져갔고 '누군가'가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화를 냈습니다. 서로를 탓하기 시작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나
오지 않았습니다. 그 일은 애초에 '모두'가 하기로 결정한 일이었습니다. '아
무나' 할 수 있는,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도' 하지 않았
기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모두'는 '누군가'를 원망하기 시작
했습니다.
단순한 영어 단어를 사용한 언어유희 같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해야 한다는 뜻으로 널리 퍼진 동화입니다.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사회에
서도,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스스로 나서서 해야 합니다. 책임을 미루고
회피하는 것은 결국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줍니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일이 하나님이 주신 일이라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해 처리
오늘의 만나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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