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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펩시 한잔하시지 않겠습니까?


            7월 · 수요일

           ◆  말  씀 :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
                 님의 능력이 됨이라 (로마서 1:16)
           ◆  찬  송 : 502. 빛의 사자들이여 [(구)259장]

          미국과 소련이 한창 냉전 중이던 때였습니다. 모스
         크바에서 열린 세계 엑스포 개막식에 앙숙이던

         흐루쇼프 러시아 대통령과 닉슨 미국 대통령이
         한자리에 앉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두 나라 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

         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두 대통령은 의례적으로 악수를 나눴는데 이때 미국 사절단으로 함께 방

         문한 펩시콜라의 마케팅 담당 도널드 캔들이 갑자기 끼어들며 흐루쇼프에
         게 말을 걸었습니다.
          "펩시 한잔하시지 않겠습니까?" 자칫하면 큰 결례가 될만한 장면이었습

         니다. 당시 소련은 공산국가였고 콜라는 자본주의의 상징이었습니다. 외교
         적 결례를 범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그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흐루쇼프는 잔을 받았고 심지어 닉슨과 건배까지 했습니다. 이때 찍

         힌 한 장의 사진으로 펩시의 판매량은 치솟았고 매우 오랜 기간 러시아에서
         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습니다.

          당시 어떤 심정으로 흐루쇼프에게 펩시를 건넸냐는 질문에 캔들은 "나의
         마케팅 비결은 오직 하나 자신감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복음
         을 전할 때에도 이와 같은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전

         해져야 할 가장 소중한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대통령을 만날지라도 굴하지 않고 담대히 마땅히 전해야 할 것을 전하는
             오늘의 만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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